
[천충우의 건강 칼럼] 골다공증의 진단
골다공증의 진단에는 현재까지는 골밀도 검사가 가장 필수적이고 중요하지만, 이차성 골다공증의 가능성이 의심될 경우에는 이를 찾기 위한 검사도
필요하다. 또한 뼈의 건강한 상태를 일부 평가할 수 있는 생화학적 골 표지자를 측정함으로써 뼈의 교체율을 측정할 수 있겠다.
◆골다공증 진료에 필요한 검사
▲ 혈액검사 (간기능, 신기능 검사 포함)▲ 혈청 칼슘, 인, 알칼리성 인산분해 효소 측정(칼슘 및 인 대사 이상, 골연화증 감별)▲ 골절
의심 부위의 X-선 검사▲ 골밀도 검사▲ 생화학적 골 표지자 검사▲ 필요한 경우에 소변의 칼슘 배설량, 혈청 비타민D 농도 측정, 이차성
골다공증의 확인을 위한 검사(갑상선호르몬ㆍ부갑상선호르몬ㆍ성호르몬ㆍ부신피질호르몬 등)
◆골밀도 측정 세계보건기구의 정의에 근거해 골밀도를 측정함으로써 골다공증을 진단하게 된다. 골밀도는 어떤 부위를 측정하더라도 골절의
위험을 예측하는 데 가치가 있지만 특정 부위를 측정하는 것은 그 부위의 골절을 가장 잘 예측할 수 있겠다.
즉 대퇴골의 골절 위험은 대퇴골의 골밀도를 측정하는 것이 가장 좋다. 임상에서 사용되는 골밀도 측정방법으로는 이중에너지 X-선
흡수계측법(DXA)이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, 그 외에도 정량적 컴퓨터 단층촬영법(QCT), 초음파 등의 여러 방법으로 진단할 수
있다.
◆골밀도 검사 대상현재 국제 골밀도 학회의 골밀도 측정의 적응증 ▲ 65세 이상 여성과 70세 이상의 남성▲ 위험 요소를 갖고 있는 젊은 폐경 여성과 50~ 69세 남성▲ 저체중, 과거 골절력, 고위험
약제를 복용하는 폐경 이완기 여성▲ 50세 이후에 골절을 경험한 성인▲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병이나약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▲ 골다공증
약물 치료에 대한 효과를 판정▲ 여성호르몬 치료를 중단한 폐경 여성
◆골밀도 검사의 골다공증 진단 골밀도 검사를 판정할 때는 측정된 절대값을 사용하기보다는 T-값과 Z-값을 주로 사용한다. T-값이란 동일한 성별에서 젊은 성인 집단의
평균 골밀도와 비교해 표준편차로 나타낸 값으로, 건강한 성인과의 차이를 의미한다. 이에 반해 Z-값은 같은 연령대의 골밀도 평균치와의 차이를 의미하는 것이다. 폐경 이후의 여성과 50세 이상의 남성에서는 T-값에 따라 골다공증을 진단하고, 소아, 청소년, 폐경 전 여성과 50세 이전 남성에서는
T-값을 사용하지 않고 Z-값을 사용한다. T-값이 -2.5 이하이면 골다공증, -1.0에서 -2.5 사이이면 골감소증으로 판정을 내린다.
Z-값이 -2.0 이하이면 `연령 기대치 이하(belowtheexpectedrangeforage)`라고 정의하며 이차성 골다공증의 가능성을
생각해야 한다. 다음주는 골다공증 치료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.
http://www.changwonilbo.com/news/13357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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